순천향대 석사과정 이동미씨, '2011 한국 관광의 별' 단행본 분야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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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호 01면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
현재 여행작가로도 활동 중인 이동미 씨가 저술한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이하 공부여행)은 여행작가 엄마, 현직 중학교 과학교사 아빠, 초등학교 6학년 딸과 3학년 아들이 함께 여행하며 느낀 노하우와 여행정보를 담은 책으로 ‘가족의 개념’을 도입 했다는 점이 또하나의 주목거리다.

이 책은 기존의 가족여행서가 어디에 무엇이 있다는 단순한 지식 전달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반해 여행이 아이들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한, 즉 ‘현재를 기준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여행지에 대해 부모의 일방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대화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정리하고 추리하며 사고력을 증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여행지에 대한 역사, 문화 등은 엄마의 시각으로,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상식과 아빠의 시각은 ‘아빠의 과학 플러스’로, 아이들의 시각은 사진과 말풍선으로 표현해 한 장소에 대한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시각을 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씨의 저서는 지난 3월 생태관광자원, 문화관광시설 등 12개분야별로 가려지는 ‘2011한국 관광의 별’ 단행본 분야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4월 한 달간의 온라인 투표, 명동과 인사동에서 펼쳐진 거리 투표,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2011 한국관광을 빛낸 12星' 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에는 온라인 및 거리투표 결과 60%와 전문가 심사 40%가 반영되었다. 시상식은 14일(목)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저자 이동미 씨는 “여행에 관한 책들이 여행정보 전달에만 치중되어 있는 점이 아쉬워 앞으로 관광레져 산업을 짊어질 아이들에게 여행에 대한 제대로 된 ‘가족개념’의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해주고 싶었는데 이런 내용이 인정받았다는 점이 큰 소득이다.”라며 늦깍기 석사과정을 공부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한 걸음 앞서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 지향적인 가족 여행책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준 이영관 지도교수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저자 이동미 씨는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앞으로 휴가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가족여행객이 증가하고 이 시점에서 여행의 기준과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할지를 짚어보는 책들을 계속해서 집필함으로써 건전하고 글로벌한 여행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동미 씨는 1969년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책 속에 나오는 장소와 사람,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며 다른 세상에 대한 동경심을 키웠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통역안내원 특별반에 입학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수석졸업을 하며 여행과의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Tour Times와 World Travel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며 전 세계 관광지를 나름의 시각으로 해석했으며 현재 (사)한국여행작가협회(www.travelwriters.co.kr)의 홍보이사이자 여행작가학교 메인강사로 강의 외에 신문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골목과 사람, 이야기, 우리의 맛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동안 돌아본 국내외 여행시장의 국제적인 트렌드에 체계를 입히고자 순천향대 글로벌관광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국내관광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포상이다. 1년간 관광산업 발전에 공헌한 자를 대상으로 후보자 추천, 온라인 투표, 현장평가 등의 대국민 참여와 전문가에 의한 선정과정을 통해 관광매력물, 관광정보 등 12부문 후보를 선정, 시상한다.
(http://award.visi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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