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첫 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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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짱구는 못말려’ ‘심슨 가족’ 등에 뒤지지 않을 국산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만화가 이빈의 동명원작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안녕 자두야’가 TV 시리즈로 만들어져 전파를 탄다. SBS에서 18일 오후 4시 첫 방영한다.

 ‘안녕 자두야’는 1980년대 한 평범한 가정을 배경으로 말괄량이 초등학생 자두와 무뚝뚝하고 술 좋아하는 아빠, 짠순이 엄마, 똑소리 나는 여동생 미미, 개구쟁이 남동생 애기 등 다섯 가족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가족 만화다. 봉숭아 물들이기, 쥐잡기 소동, 푸세식 화장실에 빠지는 에피소드 등 70~80년대 부모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향수를 자극한다.

 1997년 만화잡지에 연재된 이후 14년간 단행본 100만부 이상이 발행됐으며 ‘2009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만화부문 우수상’ ‘2010 인기 애니메이션 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투니버스와 아툰즈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TV시리즈로 만드는 데 2년여 걸렸다. 8월 4일부터는 케이블 투니버스에서도 볼 수 있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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