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공략

민주당은 13일 수원과 인천에서 각각 경기도지부와 인천시지부 필승결의대회를 잇따라 갖고 제1당 목표 달성을 위한 세몰이에 나선다.

민주당은 당초 권역별로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초반 기선제압을 시도할 방침이었으나 선거법상 14일부터 당원집회와 교육이 금지됨에 따라 격전지인 경기.인천에서만 필승대회를 갖기로 했다.

수원실내체육관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각각 열린 대회에는 이 지역 공천자 전원과 이인제 (李仁濟)
선대위원장.김옥두 (金玉斗)
선대본부장등 주요당직자들이 대거 출동, 안정속의 개혁을 집중 호소하며 안정의석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인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의 장래가 밝으냐, 어두우냐를 판가름하는 분기점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야 안정속에서 정치를 할 수 있고 경제도약을 할 수 있다" 며 안정의석 확보를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또 "야당은 국정의 동반자로서, 특히 한나라당은 제1당으로서 큰 책임이 있지만 사사건건 발목잡기와 무책임한 폭로로 지난 2년을 일관했다" 며 "민주당에 힘과 용기를 줘야 험한 파도를 헤치고 번영과 통일이라는 국가목표를 향해 나갈 수있다" 는 호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훈 (徐英勳)
대표는 李위원장과의 역할분담에 따라 이날 오전 이만섭 (李萬燮)
상임고문 등과 함께 부산을 방문, 사상.서구.수영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천자대회를 연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공천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며 15일에는 22개분야 총선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욱 기자<jw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