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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둘레길 담양구간 16일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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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무등산 자락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인 ‘무돌길’의 전남 담양 구간이 16일 개방된다.

무돌길은 유래가 최고 5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산자락 길로, 1910년 지도를 토대로 최근 복원됐다. 광주시 북구에서 시작해 전남 담양·화순군을 거쳐 광주시 동구까지 4개 구와 군을 지난다. <약도 참조>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담양군 남면 독수정∼경상리 정자∼무동리 정자 9㎞ 코스다. 모두 15길 가운데 제 5길과 제 6길에 해당 된다. 광주시는 16일 오전 10시 담양군 남면 남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5·6길 개방 기념식을 갖는다. 독수정∼경상리 노거수 4㎞ 구간을 걷는 행사도 함께 한다.

 무돌길 전 구간(총 길이 50㎞) 개방은 10월 말께 이뤄진다. 시서(詩書)가 있어 다양한 시와 그림·조각들을 즐길 수 있는 광주시 북구의 1∼4길과 광주시 동구 중지마을에서 광주역까지 12∼15길은 지난해 10월 개방됐다. 남은 구간인 화순군의 7∼11길은 9~10월 중 열린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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