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어컨 시장 저가경쟁 예고

중앙일보

입력

3월 1일 하이신(海信)그룹이 베이징 등지의 시장에 기존보다 1000위안 가량 저렴한 에어컨을 출시함으로써 전체 에어컨 업종의 가격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2월 중순부터 베이징시장의 유명 에어컨이 6-8%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에어컨 가격인하는 1998년부터 매체의 주목을 받아왔는데, 전문가는 현재 중국 중대형 도시 가정의 에어컨 보급률이 20%로 시장잠재력이 크지만 실제 수요량이 연간 600-800만대인데 비해 생산량은 1000만대에 달해 공급과잉 현상이 심하다고 지적하고 거대한 잠재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이 고려해볼 만한 조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격인하는 또한 에어컨시장의 구조조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보)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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