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물거래 품목 싱가포르, 상장 요청

중앙일보

입력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6일 "싱가포르 선물거래소(SIMEX)에서 최근 한국 선물거래소의 상장품목을 SIMEX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왔다" 고 밝혔다.

그는 "이를 허용하면 거래 활성화 효과는 있지만 자칫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을 제쳐두고 외국 시장으로 옮겨갈 우려가 있어 고민 중"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증권사의 선물거래소 회원권 취득문제에 대해선 주식 관련 선물에 한해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선물거래소에 주식 관련 선물이 상장될 경우 선물회사뿐 아니라 증권사를 통해서도 주문을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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