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PCCW社, 중국 聯想과 전략적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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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회사와 중국 최대의 컴퓨터회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난 달 29일 홍콩텔레콤(Cable & Wireless Telecom)을 인수한 퍼시픽 센츄리 사이버 웍스社(PCCW)는 2일 홍콩에서 중국 최대 컴퓨터회사인 聯想(LEGEND)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내 인터넷(광역대 케이블)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LEGEND는 우선 케이블 모뎀이 장착된 컴퓨터를 개발하고 이 컴퓨터를 통해 PCCW의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인 ‘NOW’(Network of the World)에 직접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PCCW와 LEGEND는 중국정부의 정보통신 산업정책을 감안, 모든 협력사업은 중국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PCCW의 리차드 리 회장은 향후 중국시장 진출 방향과 관련, 당분간 중국내 인터넷 정보서비스업(ISP) 또는 컨텐츠 제공사업(ICP)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중국 ISP업체나 유선TV업체를 통해 ‘NOW’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증시에 상장된 聯想의 주가는 전날보다 HK$ 9.9 오른 HK$ 45.2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信報, 香港經濟日報)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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