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술서 50만권 손쉽게 주문-티메카 인터넷 서점

중앙일보

입력

영어로 된 전문 학술도서를 쉽게 찾아 주문할 수 있는 인터넷 서점이 생겼다.

지난해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어 인터넷 서점 '티메카' (http://www.tmecca.com)를 설립했던 재미교포 김태진씨는 최근 한국에 지사를 내고 한글을 비롯, 일본어.중국어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티메카' 는 50여만권의 영어로 된 각 분야 전문 학술도서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비영어권 나라에서 전문서적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검색.쇼핑 사이트. DB는 전문 학술서적 출판사 DB에 연결돼 계속 업데이트된다.

인터넷 서점 중에는 최초로 '내로 서치' (출판사.부제목 등을 입력, 단계별로 검색 도서를 좁혀 나가는 기능)를 도입,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보다 최고 40% 저렴한 운송비로 하루 빠르게 책을 배달해 준다는 것. 아마존은 현재 책값과는 별도로 36달러의 운송비를 받지만 티메카는 26달러를 받는다.

주문한 서적이 어디에 가 있는지 추적할 수 있는 '트레킹' 시스템을 통해 언제 책을 받아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것도 특색. 티메카는 일본어.중국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일본과 대만, 그리고 중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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