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메이저리그 첫 등판서 뼈아픈 홈런

중앙일보

입력

‘갈기머리’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
이 메이저리그 첫 등판에서 뼈아픈 홈런 1개를 맞았다.

이상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8로 뒤진 8회말 5번째 투수로 등판,삼진 1개를 잡아냈으나 트윈스의 세번째 포수 매트 레크로이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미국 진출이후 첫번째 실점을 기록했다.레드삭스는 트윈스에게 3-9로 패했다.1회초 트윈스 선발 브래드 래드키를 두들겨 3점을 선취한 레드삭스는 선발 팀 웨이크필드가 1회말 4실점하며 무너져 기선을 제압당했다.

이상훈에 앞서 등판한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스는 1이닝 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선방,조진호·김선우 등과 겨룰 메이저리그 잔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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