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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 건강에는 ‘햇볕’ 중요하다‥성인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안경을 쓴 ‘근시’ 어린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독서·학습 습관, TV·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영향도 있겠지만, ‘햇볕’이 어린이 근시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구진에 따르면 현대사회 ‘실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햇볕을 쐬지 못한 어린이들이 시력 저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햇볕은 어린이 눈의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거리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며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수정체와 망막의 거리가 비정상적으로 길게 유지되며 성장해 근시가 악화된다는 것.

실제 야외 활동 시간이 3시간에 불과한 싱가포르의 어린이들이 야외 활동시간이 14시간인 시드니의 어린이들보다 근시가 9배나 많다는 연구사례도 발표됐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어린이와 청소년 근시 환자는 87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근시 환자의 6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성인이 된 이후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라식·라섹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강남BS안과 현준일 원장은 “청소년기까지는 안경을 쓰다 대학 입학 이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구건조증이나 각·결막염 등 콘택트렌즈의 부작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한다.

청소년기까지는 눈이 계속 성장을 하기 때문에 라식·라섹수술을 받을 수 없지만, 20세 이후에는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라식·라섹수술을 받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다. 어린이 눈 건강에 ‘햇볕’이 필수적인 것과 달리 성인기에는 ‘햇볕’을 적당히 차단해야 한다.

현준일 원장은 “햇볕 속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안구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며 “자외선에 오랜 시간 그대로 노출된 눈은 각막염, 결막염, 백내장 등 안구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한다.

특히 라식·라섹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각막 전체나 일부 상피세포를 들어내고 레이저 시술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더욱 민감한 상태다. 따라서 라식·라섹수술 후 3개월 간은 외출시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일반인들 역시 자외선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선글라스, 양산, 모자 등을 이용해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것이 좋다.

현 원장은 “적당한 햇볕은 눈 건강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의 예방 등에도 도움을 주지만,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직접 노출되는 것은 성인이나 어린이 모두에게 해가 될 수 있다”며 “지나친 실내활동, 지나친 야외활동 모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도움말 : 강남BS안과(강남비에스안과) 현준일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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