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별 2월 추천종목 평가]동양·LG·동원, 평균 수익률 4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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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증권거래소를 추월하자 10대 증권사의 '2월 추천종목' 평가에서도 그대로 반영돼 코스닥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달 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상위 10종목을 모두 코스닥 종목이 휩쓴 반면 큰 폭으로 떨어진 10종목은 모두 거래소 종목들이 차지했다.

◇ 종목별 평가〓추천종목 중 지난 한달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동양증권이 추천한 이지바이오로 지난달 1일 8천7백원이었던 주가가 29일 3만3천6백원으로 4배 가까이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LG증권이 추천한 오피콤이 2백55.56%의 상승률로 2위, SK증권이 추천한 자네트시스템(1백27.48%)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거래소 종목인 국민은행은 37.62%나 주가가 빠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현대정공(-34.67%).현대전자(-32.2%)도 30% 이상 떨어졌다.

◇ 증권사별 평가〓동양증권이 추천종목 월평균 수익률 64.82%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LG증권(47.15%).동원증권(40.61%)이 이었다.

종합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증권사는 없었으나 한달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34.02%)을 뛰어넘은 증권사는 3곳에 불과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한달 동안 12.14%나 하락, 10대 증권사들도 모두 거래소 추천종목의 평균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종합 1위에 오른 동양증권이 대웅제약.맥슨전자 등을 추천해 거래소 1위를 차지했고 대우증권과 굿모닝증권이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든 증권사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올린 가운데 동양증권이 1백29.73%의 수익률로 1위, LG.동원증권이 2, 3위를 기록했다.

◇ 지수예측〓10대 증권사들은 2월 중 종합주가지수가 평균 850~1, 000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었다. 결과는 819.01~976.05로 나타나 예측보다 낮았다.
대우증권이 800~950선으로 예측,가장 근접한 전망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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