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9일 경기 하일라이트

중앙일보

입력

[댈러스 매브릭스 @ 보스턴 셀틱스]

딕 노위츠키가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터뜨리는등 26점을 득점하며 대활약, 댈러스 매브릭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108-100으로 꺾었다.

98년 드래프트 당시 노위츠키의 지명을 놓고 던 넬슨 감독은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그와 지금은 보스턴에서 뛰고 있는 폴 피어스를 놓고 넬슨은 결국 노위츠키를 택했는데 지명 당시 '꺽다리 두명 (브래들리-노위츠키) 놓고 뭐하자는 거냐'라는 비난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기량이 상승한 노위츠키는 넬슨 감독을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

댈러스는 데니스 로드맨 합류 이후 4승 4패를 기록중이다. 로드맨은 4득점,16리바운드를 올렸다.

포워드 대니 폿슨은 라드맨에 대해 "그는 전설입니다. 전 정말로 감동받았어요."라고 말하였다.

에릭 스트릭랜드는 19점, 마이클 핀리는 17점을 댈러스에 보탰다. 보스턴은 2쿼터에 24-11 run을 이용, 전반 종료 1분 17초전 61-44로 리드해나갔으며 한때 78-58로도 리드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브릭스는 피어스가 파울 트러블로 벤치로 들어간 것을 이용, 이후 샨 룩스의 11점을 포함, 맹추격을 하며 4점차까지 쫓아갔다.

댈러스는 로드맨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핀리의 3점슛과 함께 1쿼터 이후 90-87로 역전할 수 있었으며, 이후 세드릭 세발로스의 3점 플레이와 함께 35-9run을 마치며 93-87로 달아나며 전세를 뒤집었다.

셀틱스도 토니 버티의 자유투 2구로 95-95까지 쫓아갔으나 노위츠키 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셀틱스는 또다시 100-97까지 추격했으나 이때도 노위츠키가 3점슛을 터뜨려 종료 1분 52초전 게임을 6점차로 만들었다.

앤트완 워커가 23점,7어시스트,6리바운드를 올린 보스턴에선 폴 피어스가 21점을 득점했으며, 비탈리 포타펜코가 19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린 후반전에 너무 많은 실책을 범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점수차로 리드해나가면서 여유있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덕분에 댓가를 받게 되었죠."피어스가 말했다.

로드맨은 2쿼터 도중 루즈볼을 잡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다이빙, 보스턴 관중들로 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댈러스의 휴버트 데이비스는 현재 52.6%의 3점슛 성공률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NBA 역대 1위이다. 이전 기록은 스티브 커가 세웠던 52.4%였다.

[뉴욕 닉스 @ 마이애미 히트]

또다시 만난 라이벌들간의 대결.

팻 라일리 감독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더군다나 얼란조 모닝이 결장하게 되어 더더욱 그랬다. 그의 셔츠는 땀으로 범벅이 되었으며, 락커룸에서도 그는 여유를 갖지 못했다.

그리고 종료 버져와 함께 히트가 뉴욕 닉스를 85-76으로 꺾는 순간, 비로소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히트는 모닝의 결장과 전반 20점차를 극복, 애틀랜틱 디비젼 1위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라일리는 경기후 "우리로서도 놀라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히트는 37-17로 까지 리드를 당했으나 저말 매쉬번, 클라런스 웨더스푼이 공수양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게임을 뒤집었다. 닉스는 초반 16개의 슛중 12개를 성공시키며 분전했으나 이후 30%의 야투율에 묶이며 자멸했다.

"그들은 우리를 제압했습니다." 패트릭 유잉이 말했다. 그는 모닝의 결장을 이용하지 못한채 39분동안 겨우 8점에 그쳤다. "우린 1쿼터에서만 잘했습니다."

모닝은 토요일 워싱턴전에서 왼쪽 발목을 삐었으며, 오늘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그는 화요일 (미국시간) 있을 샌앤토니오 스퍼스전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히트에선 바샨 레너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않았다.

매쉬번은 24점을 올렸으며, 웨더스푼은 14점,12리바운드를 보탰다.

닉스에선 래리 잔슨이 20점을 올렸다. 이들은 초반 리드와 함께 의외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웨더스푼이 4개의 슛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마이애미는 43-37로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닉스는 전반 막판 10분 41초동안 6점에 그쳤다.

히트는 3쿼터 막판에 매쉬번의 점프슛으로 61-60으로 역전, 게임 시작이후 첫 리드를 잡았으며, 댄 말리의 3점슛으로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그들쪽으로 가져왔다.닉스는 이후에도 단 한골에 그쳤다.

마이애미는 오늘 닉스전을 시작으로 샌앤토니오, 시애틀, LA 레이커스, 피닉스 썬스와 맞붙게 된다. 모두들 디비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우승후보'들과의 대결이기에 이번 5연전은 고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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