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6% 나경원 40% 원희룡 3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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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실시되는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당원·대의원 선거인단(21만2400명)을 상대로 중앙일보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준표 후보가 1위, 나경원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은 26~27일 선거인단 1748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했다.

 선거인단 1인이 2표를 행사할 수 있는 경선 방식에 따라 7명의 후보 중 2명의 지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한 결과 홍 후보는 45.9%의 지지를 얻었다 . 이어 나 후보 39.6%, 원희룡 후보 35.8%, 유승민 후보 21.1%, 남경필 후보 19.6%, 박진 후보 8.1%, 권영세 후보 4.1% 순이었다 . 전당대회 때 투표를 꼭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은 61.8%였다. 이들 투표 확실층을 상대로 후보별 지지율을 조사했더니 홍 후보 48.7%, 나 후보 37.4%, 원 후보 34.3%, 유 후보 25.0%, 남 후보 18.3% 순이었다.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다. 나머지 30%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된다. 이번 선거인단 조사의 표본은 체계적(Systematic) 무작위 추출법으로 선정했고,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해 전화로 면접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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