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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치 혁명, 네티즌의 힘으로

중앙일보

입력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시민운동은 정치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선거운동, 홍보, 모금 활동 등 정치 활동이 인터넷을 통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자민주주의를 앞당기기 위한 시민단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올해 1월에는 총선시민연대가 사이트(www.ngokorea.org) 를 개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사이버 정치를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마크러시(www.emocracy.co.kr), PIBKorea(www.pibkorea.co.kr), 인터넷 한국당(www.ikoreaparty.or.kr), 포스닥(www.posdaq.co.kr) 등 건전한 여론 형성으로 정치적 민주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본격적인 정치 사이트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사이버 정치시대''의 도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허브 사이트 인티즌(www.intizen.com)이 22일 서브 사이트 개념으로 오픈하는 정치 사이트 ''폴리티카(Politica: politica.intizen.com )''도 이 중 하나. 폴리티카는 기본적인 정치 관련 정보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칼럼을 제공, 네티즌들의 의견을 선도하고 각종 정치 이슈에 대해 네티즌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게시판과 클럽도 제공한다. 특히 폴리티카는 네티즌들이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마다 인티즌 자체적으로 500원씩을 적립, 최고 1000만원까지 총선시민연대를 지원하는 등 네티즌의 힘을 구체화 한다는데 그 차별점이 있다.

폴리티카는 크게 전직 동성애자 인권운동가, 문화 평론가로 이루어진 전문 칼럼니스트 필진의 칼럼, 정치 속보 등 정치 관련 정보 제공, ''네티즌의 힘''이라고 명명된 테마 토론 광장(게시판)과 정치 관련 용어, 정치 유머, 일반적인 의견 등을 올릴 수 있는 자유 게시판 운영, 정치 관련 클럽 개설, 특정 정치적 이슈에 대한 실시간 여론 조사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폴리티카와 다른 정치 사이트를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네티즌의 힘을 물리적으로 구체화 한다는 것. 네티즌들이 테마 토론 광장인 ''네티즌의 힘’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면 게시판에 글이 한 건씩 오를 때마다 인티즌에서 500원씩을 적립한다. 인티즌은 게시판에 글이 올라 1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총선시민연대에 기부할 예정이다. 어느 정도의 금액이 적립되었는지는 사이트내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지며 네티즌들은 자신의 의견을 게시판에 올림으로써 최고 1000만원까지 총선 시민 연대를 지원할 수 있다.

정치 커뮤니티 ''폴리티카''의 발족과 관련하여 인티즌의 이경운 운영 담당 이사는 "최근 낙천.낙선 운동으로 시민 정치개혁 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며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들의 건전한 정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폴리티카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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