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이름은 알파벳송 … 순풍 엄마 만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출처=데일리메일]

3분 만에 여섯 쌍둥이를 ‘순풍’ 낳은 젊은 엄마가 화제다.

18일 미국 앨라배마 주 달라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산모 헤더 캐럴(30)은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임신한 지 28주였던 그는 곧바로 브룩우드 메디컬 센터(버밍햄)로 향했다.

그녀가 수술용 침대에 누운 시각은 토요일 아침 8시 5분. 수십여 명의 의료진이 모였다. 그녀는 여섯 쌍둥이를 품고 있었다. 제왕절개로 이들을 출산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의료진이 수술을 시작한 뒤 3분 뒤, 여아 5명과 남아 1명이 모두 태어났다. 30초마다 한 명씩 세상 빛을 본 것이다. 체중은 각각 0.73~ 1.04kg에 불과했다.

[출처=데일리메일]

집도의 빌 멕켄지는 “캐럴 씨 부부는 여섯 쌍둥이를 가져서 매우 힘들었을텐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태교를 잘했다.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낳은 것은)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산모와 신생아들은 모두 건강했다. 아빠 미첼 캐롤은 “모든 걸 얻은 기분이다. 정상에 오른 것 같다”고 기뻐했다. 3명의 자녀를 둔 캐럴 부부는 아이들의 이름을 일단 aㆍbㆍcㆍdㆍeㆍf로 지었다.

이지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