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만장일치 연임 … “적절한 때 북한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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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에서 192개 회원국의 박수 속에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내년부터 다시 5년간 ‘세계 대통령’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북한대표부 신선호 대사도 반 총장의 연임안 통과에 박수를 보냈다. 밖으론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안으로 끈질긴 설득과 중재를 앞세운 그의 ‘동양적 리더십’이 인정받은 것이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반 총장을 “소리 없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도자” 라고 극찬했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북한 방문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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