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Golf 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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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이 23일부터 뉴욕 로커스트힐 CC에서 열린다.

1955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21개 나라, 총 15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에는 크리스티 커(미국)가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한국선수로는 김송희(23·하이트)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인 박세리(34)가 출전해 관록의 샷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세리는 1998년, 2002년, 2006년 등 3차례에 걸친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승은 물론,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맏언니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우승을 노리는 이는 박세리뿐만이 아니다. 올 들어 아직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세계랭킹 4위 ‘지존’ 신지애(23·미래에셋)와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시즌 톱 10에 4번이나 오른 최나연(24·SK텔레콤), 박세리와 함께 ‘스테이트 팜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김인경(23·하나금융)도 출전해 우승컵을 향한 힘찬 스윙을 선보인다. 박지은(32·나이키골프), 서희경(25·하이트), 안시현(26) 등도 출전한다.

국외 선수로는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청야니(대만)와 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티 커,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수잔 페데르센(노르웨이), 올 시즌 LPGA투어 2승을 차지한 카리 웹(호주) 등 세계 톱 랭커들도 우승컵을 노린다.

올 시즌 한국 여자선수들이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어 시즌 첫 우승과 ‘메이저 퀸’의 명성은 누가 차지할 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골프전문 채널 J골프는 한국시간으로 24·25일(금·토요일) 오전 1시30분부터 1·2라운드를, 26·27일(일·월요일) 새벽 5시부터 3·F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이보람 기자 boram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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