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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물놀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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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0도까지 치솟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더위를 식히기에는 물놀이만한 것이 없다. 이른 더위에 성남시, 용인시의 물놀이장 개장 소식이 반갑게 느껴진다. 집 근처에 있는 데다 비용도 싸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동네 물놀이장을 찾아봤다.

 성남시는 탄천과 공원, 동네 어린이놀이터 등에 있는 20곳의 물놀이장을 25일 동시에 개장한다. 8월 31일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성남시 물놀이장은 정기소독일인 매주 월요일과 비 오는 날은 휴장한다. 능골공원 물놀이장은 매주 일요일이 휴무다. 탄천 내 물놀이장과 공원 내 물놀이장 9곳은 오전 10시~오후 7시, 동네 어린이놀이터와 능골공원 물놀이장 11곳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어린이들의 안전과 위생관리를 위해 물놀이장 마다 응급처치 교육 이수자를 안전요원으로 배치했다. 물놀이장 별로 매주 소독과 수질검사를 하는 등 위생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탄천 내 물놀이장 5곳이다. 용인에서 한강까지 흘러가는 탄천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데다 넓은 잔디밭, 체육시설 등이 가까워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건강을 위한 발지압장도 잘 조성돼 있다. 탈의실, 샤워실, 간이매점, 화장실,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정자동 물놀이장(정자역 앞 탄천둔치)은 해마다 시민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하루 최대 4만800여 명이 찾기도 했다. 태평동 물놀이장(수진동 삼정아파트 앞 탄천둔치)은 성남시가 운영하는 물놀이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4019㎡ 넓이로 모래사장을 즐길 수 있다. 비치발리볼장도 있다.

▶ 문의=031-729-4345

어린 자녀가 있다면 놀이터·공원 물놀이장으로

 미취학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있다면 동네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이 제격이다. 성남시에는 10곳의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이 있다. 680~1150㎡ 규모로 10세 이하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 워터슬라이드, 바닥분수 등 아이들 놀이기구도 갖추고 있다. 수진2동놀이터(수정구 수진2동)에는 워터슬라이더 등 7종의 놀이기구가 있다.

▶ 문의=031-729-5454

 용인시는 서룡초등학교(처인구 역북동)앞 어린이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규모는 1649.5㎡로 풀장과 바닥분수를 갖추고 있다. 내달 5일 개장해 8월 26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 계획이다. 간이화장실, 샤워실 등이 있어 편하게 놀 수 있다. 현장책임자, 수상안전 교육 이수자 등 안전요원 3명이 한다. 안전요원은 놀이시설물, 편의시설을 매일 점검하고 이용객 안전수칙을 게시해 사고 예방에 힘쓴다. 한 시간 단위로 욕수의 침전물·사고 유무 등 점검한다. 수질검사도 정기적으로 한다. 매주 월요일은 소독과 시설물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 문의=031-324-4458


 
성인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용인시청소년수련원(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은 내달 초 물썰매장과 수영장을 개장한다. 물썰매장은 6000㎡ 규모로 10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매년 수중물총놀이, 서바이벌 게임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겨울이면 눈썰매장으로 오픈한다. 25세 이상은 5000원, 중고등생은 4500원, 15세 이하 4000원이다. 수영장은 성인풀과 유아풀을 합치면 1864㎡ 넓이로 한 번에 200~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남녀 탈의실, 화장실, 샤워실, 쉼터, 의무실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가격은 아이 3000원, 성인 4000원. 20명 이상 단체는 1인당 500원 씩 할인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 문의=031-337-2321


[사진설명] 집 근처 동네 물놀이장은 거리가 가깝고 비용이 저렴해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사진은 성남시 단대공원 물놀이장.

<신수연 기자ssy@joongang.co.kr 사진="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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