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페이서스 홈 20연승 행진

중앙일보

입력

울고 넘는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2일(한국시간) 벌어진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94 - 93으로 승리, 홈 20연승을 기록했다.

레지 밀러(사진)는 종료 22초전 천금같은 인터셉트에 이어 15초전 자유투로 결승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이서스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3개월 가까이 홈구장인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 필드하우스에선 패배하지 않았다.

원정에서는 12승15패를 기록 중이지만 홈에서는 23승2패. 무려 90%가 넘는 홈 승률로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원정팀에는 인디애나폴리스가 무덤이다. 16연승을 달리던 LA 레이커스는 지난달 15일 원정경기에서 1백2 - 1백11로 패한 뒤 2위로 추락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이곳에서 쓴맛을 본 후 위풍당당하던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세가 사라졌다.

이날 8경기 중 7경기에서 홈팀이 승리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주포 팀 덩컨이 경기도중 부상으로 빠지면서 유일하게 홈에서 패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홈 14연승을 달렸다.

◇ 22일 전적
뉴욕 87-76 LA클리퍼스
인디애나 94-93 댈러스
클리블랜드 109-108 밴쿠버
디트로이트 95-87 마이애미
피닉스 98-89 샌안토니오
덴버 123-117 새크라멘토
유타 96-94 애틀랜타
포틀랜드 105-92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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