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용평 월드컵스키 26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이번 주말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세계적인스키 스타들의 경연이 펼쳐진다.

26일과 27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99-2000월드컵스키시리즈에는 세계 16개국에서 1백여명의 스키어들이 출전해 회전과 대회전 부문에서 최고의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지난 98년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 열리는 용평 월드컵은 헤틸 안드레 오모트(노르웨이)와 토마스 슈탕가싱어(오스트리아), 미하엘 폰 그뤼니겐(스위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회전부문에서 올시즌 랭킹 1, 2위에 올라 있는 오모트와 슈탕가싱어의 맞대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모트와 슈탕가싱어는 동방의 설원에서 자존심을건 한 판 대결을 벼르고 있다.

대회전에서는 지난 98년 용평대회에서 우승했던 스위스의 샛별 그뤼니겐의 아성에 크리스찬 마이어(오스트리아)가 도전장을 내미는 등 유럽의 특급 스키 스타들의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 선수로는 동계 체전 4관왕인 허승욱과 변종문 등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기 위해 스키를 손질하고 있다.

국제스키연맹(FIS)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영국의 BBC, 일본 후지 TV, 이탈리아 RTI 등 27개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로 중계방송된다.

한편 현역 최고의 스키어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는 대회 개막 5일을 앞두고갑자기 불참의사를 밝혔으나 조직위원회가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