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치 염원 담아…속초 설악항에 등대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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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설악항에 세워져 15일 준공된 평창겨울올림픽 유치기원 등대. [동해지방해양항만청 제공]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등대가 등장했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속초시 대포동 설악항에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기원 등대’를 세워 15일 오후 준공식을 했다. 설악항 방파제(218m) 끝에 세워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기원 등대는 높이 12m의 빨강 색 팔각형 철근 콘크리트 등대 측면에 길이 15m, 높이 6m의 스키점프대를 설치하고 스키점프 선수가 활강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스키점프대 벽면에는 관광객이 포토 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형 그래픽 타일로 스키, 피겨 등 겨울올림픽 6개 종목의 경기 모습을 새겼다.

 이 등대는 이름, 구조, 기능 등의 현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영국, 러시아, 일본 등 84개 해양국가의 해도와 등대표 등 공부상에 표기되며 관보에도 등재돼 알려지게 된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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