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수퍼맨' 섀킬 오닐의 막판 활약 ! LA,매직에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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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섀킬 오닐이 한때 올랜도 매직에서 플레이하며 NBA 결승무대까지 밟아봤다 하더라도 그는 LA 레이커스가 매직에게 패하는 것만큼은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오닐은 종료 직전 스틸에 이은 덩크와 함께 게임을 연장전으로 보냈고, 연장전에서도 홀로 7점을 득점하며 대활약, 올랜도 어리나에서 열린 매직전에서 레이커스를 107-99로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22개의 슛을 던져 15개를 성공시켰으며, 자유투도 13개중 9개나 성공시키는등 총 39점,16리바운드,3블락샷을 기록하였다.

레이커스는 현재 6연승중이며, NBA 최고인 17승 7패의 원정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글렌 라이스는 26점을, 코비 브라이언트는 11점을 팀에 보탰다.

올랜도에선 대럴 암스트롱이 24점을, 마이클 돌리액과 팻 게러티가 16점,13점씩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4쿼터 막판 1분동안 두번이나 실책을 범하여 패색이 짙었으나 오닐이 란 머서의 패스를 가로채는 동시에 종료 14.5 초전 슬램덩크를 성공시켜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

LA 는 오닐의 3점 플레이로 93-92로 역전, 이어 터진 턴어라운드 점프슛으로 점수차를 벌이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매직은 3쿼터에 오닐을 3점으로 묶는 등 수비면에서 엄청난 분전을 했지만 연장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오닐의 복귀(?)전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로 올랜도 어리나는 매진을 이루었다. 하지만 한때 '안방불패' 신화를 이루며 '동부 지구의 델타센터'라는 평가를 받았던 올랜도 어리나에서의 매진은 이번 시즌 겨우 2번째 있는 일이었다.

레이커스는 원정경기에서도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는 팀으로 유명한데 이들의 지난 15번의 원정경기 모두 매진이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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