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다 마코토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1962년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일본경비보장㈜을 창업한 시스템 보안산업의 세계적 대부. 주류업을 하던 부친이 '그런 황당무계한 일을 벌이면 부자의 인연을 끊겠다' 며 반대하는데도 강행했다.

81년 가정용 안전시스템과 지문인식 출입통제 등 컴퓨터 보안시스템을 개발해 미국 핑커턴스에 이어 세계 2위의 종합보안업체로 키웠다.

한국의 에스원은 80년 일본 세콤과 50대 50으로 합작해 국내 수위의 시스템 보안업체로 성장했다.

이건희(李健熙)삼성 회장이 일본을 찾을 때 만나 경영철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가깝게 지낸다.

97년 스스로 대표이사직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최고고문으로 물러난 이다 고문은 중요한 경영 현안만 챙기고 있다.

'인도(人道)목적의 지뢰제거 지원회' 라는 국제조직의 이사장을 맡는 등 NGO(비정부기구)활동에도 열심이다.

'사업가란 스트레스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서는 만족한 경영을 할 수 없다' 는 역설적인 표현을 자주 쓰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창조' 다.

▶56년 가쿠슈인(學習院)대학 경제학과 졸업▶62년 일본경비보장 설립▶83년 SECOM으로 회사 이름 변경▶98년 일본탁구협회장▶99년 도쿄(東京)상공회의소 특별고문.경제구조개혁위원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