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용등급 세단계 강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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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3단계 강등했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S&P는 지난달 9일에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고 한 달 만에 또다시 3단계를 더 떨어뜨린 것이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의 등급 하락은 눈에 띄게 높아진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무장관들이 14일 그리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또다시 하락한 것이다. S&P는 지난해 4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4단계 떨어뜨렸고 올 3월에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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