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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레슨] 국민연금 수익률 최고 30%…납입 중단했으면 재가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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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김한수
벨류에셋자산관리
서울본부장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기한다는 취지로 1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1988년 도입됐다. 현재 가입자는 1413만 명이고, 가입한 지 10년 동안 연금 보험료를 납입하면 국민연금 수령자격이 생긴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 후 퇴직해 10년 납입을 채우지 못하는 전업주부가 의외로 많다는 소식이다. 또 은퇴자들이 퇴직 후 별생각 없이 국민연금 납입을 중단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민연금 불입을 중단한 사람들은 임의 가입자나 지역가입자로 재가입해 계속 불입하는 게 백번 유리하다. 국민연금은 금융상품으로서 수익성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또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 산정의 기준으로 삼는 기준소득이 적을수록 연금수익률이 높은 구조이기 때문이다. 수익률은 계산하는 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많게는 최고 30% 가까이 되기도 한다. 기준소득이 높은 경우라도 수익률은 대체로 15%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은 소득수준을 고려하는 데다 매년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연금수령액을 산출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변액연금 상품의 수익률이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더 높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는 확정된 게 아니어서 비교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김한수 벨류에셋자산관리 서울본부장 hansookim1@hot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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