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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가장 순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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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부작용 걱정하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필요해

몇 년 째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직장인 K씨는 잘 듣는 연고제를 매일 발라왔다. 자주 바르면 좋지 않다는 의사의 경고를 들었지만, 가려움증이 심해질 때면 참기가 어려워 매번 연고를 발랐다. 연고를 바르면 붉은 기와 각질, 가려움증이 가라앉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로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효과는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연고의 효과가 전처럼 좋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그동안 발라온 아토피 피부염 연고에 들어 있던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A씨의 얼굴은 피부가 몹시 얇아져 붉게 부어오른 상태다.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발랐던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남용한 결과다.

만성적인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무분별하고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이 이루어지는 일이 잦아지면서 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아토피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라면 누구나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다. 스테로이드는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가장 빠르게 가라앉혀주는 약이지만, 장기 사용으로 내성이 생기면 효과가 줄어들 뿐 아니라 오남용 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1. 스테로이드란?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호르몬의 일종으로 강한 항염증 효과가 있어 호르몬제, 소염제, 진통제나 근육강장제 등 많은 약에 쓰이며 한 때 ‘신의 선물’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약효가 강력한 만큼 부작용도 무서워, 장기간 복용 시 백내장, 녹내장의 악화,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 억제, 노화촉진, 심장병, 간 손상, 동맥경화, 당뇨, 성 기관 이상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스테로이드를 장기 사용할 경우, 혈관 확장증이나 피부 위축, 가려움증, 부종,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될 확률이 있다.

2. 스테로이드 사용 시 주의점

과처방을 하지 않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처방을 받아 그에 따라 주의 깊게 사용해야한다. 특히 아토피 화장품 등의 명칭으로 팔리고 있는 제품에 금지된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피해를 겪는 사례들이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사용 후 짧은 시간 내에 놀라운 피부 개선 효과를 보았다면 오히려 성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스테로이드는 질환 완화를 위해 적절한 분량만 사용하고, 근본적인 아토피 피부염 개선을 위한 생활 속 관리와 식이요법 등의 방법을 병행하면서 점점 스테로이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3. 대안이 될 수 있는 아토피 치료법은?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은 흔히 ‘관리하는 병’이라고 한다. 환경과 식품 섭취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약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온도와 습도 조절, 보습과 바른 목욕법, 알레르겐을 최대한 차단하는 실내 환경 조성 등 매 일상에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무독성 생약 제품군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확인되지 않은 한방 처방이나 민간요법은 스테로이드 오남용 만큼 위험할 수 있으니, 긴 임상을 통해 검증된 처방을 사용해야 한다. 편강탕이 획득하고 있는 186가지 유독성 물질에 대한 무독성 인증 등 약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자료를 확인해 보고 선택하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을 단순한 피부의 병으로 보지 않는다. 폐주피모(肺主皮毛)라 하여, 폐가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는 원리에 따른다. 폐 기능 강화를 통한 면역식별력 회복과 피부 호흡 활성화를 통해 열과 노폐물 배출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즉각적으로 병증 부위에 작용하는 연고제 등과 달리 치료 시간이 길게 필요하거나 명현 현상 등의 부담이 올 수 있다는 것의 유의점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현대의 대표적인 난치 질환이며,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는 환경성 질환이기도 하다. 옛 조상들의 지혜와 현대 의학의 적절한 병용, 환자 스스로의 관리 노력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필요한 삼박자일 것이다.

도움말 : 한방피부전문의 편강한의원 서초점 신윤진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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