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페이서스, 카터 '에어쇼' 잠재우고 안방불패 19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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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로우즈가 전반에만 23점을 넣는등 생애 최다 32점을 퍼부으며 대활약,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109-101로 꺾고 팀 신기록인 홈 19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레지 밀러와 데일 데이비스가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간 동안, 로우즈는 맥시코에서 1주일간의 휴가를 즐겼다고 한다.

"잠시 게임에서 탈피해 여유를 즐겼죠.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그건 거짓말이에요. 하지만 비록 올스타엔 뽑히지 못했지만 전 황금같은 휴식기를 보냈답니다. 많은 선수들처럼 저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로우즈가 말했다.

페이서스는 1쿼터 중반 14-1run을 통해 2쿼터 한 때 22점차까지 리드해 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돌입하자 빈스 카터의 '에어쇼'가 시작되었다.

전반에 4점에 묶였던 카터는 3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 넣으며 토론토를 끌어올렷다. 카터의 3점 플레이로 랩터스는 75-66까지 추격했다. 또한 카터의 연속 두골로 이들은 4쿼터 초반 91-86으로 바싹 따라잡아 역전을 기대케 하였다.

하지만 경기에 재투입된 로우즈의 3점슛과 점프슛으로 인디애나는 '안방 불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마크 잭슨은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빈스 카터는 21점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20점을 득점하며 랩터스를 이끌었다. 오랜만에 앤토니오 데이비스와 함께 경기를 치룬 페이서스에선 오스틴 크로져가 15점을, 데일 데이비스와 잭슨이 13점씩을 기록했다.

오늘 경기 이모저모

빈스 카터는 현재 51경기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한편 랩터스의 부치 카터, 부감독 짐 토머스, 앤토니오 데이비스, 헤이우드 워크맨은 모두 전에 페이서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인디애나는 54%의 야투율을 기록했는데, 이들은 최소 50%이상의 야투율을 기록한 경기에선 11승 무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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