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양재.포이동 일대 벤처기업 촉진지구 지정키로

중앙일보

입력

e-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와 양재.포이동 지역이 올해 안으로 ''소프트웨어 진흥구역 및 벤처기업 촉진지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6일 관련 법률이 개정되는 대로 이 지역에 대해 벤처기업 입주현황 등 실태 조사를 벌인 뒤 이같이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흥구역이나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벤처기업 집적화 시설로 지정된 건물(연면적 1천5백㎡, 3층 이상)에 입주해있지 않은 벤처기업들도 세제감면.자금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 시행령 등이 상반기에 개정될 경우 곧 이어 지구 지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1995년 9월부터 운영중인 강서구 등촌동 서울창업보육센터를 오는 8월까지 2천 8백평으로 증축하고 구별 창업지원센터도 현재의 6곳에서 16곳으로 늘린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3천억원도 벤처기업이나 패션산업 등 서울형 신산업 위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6월 개관한 ''서울 벤처타운''에 대해서는 다음달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갖춘 공용장비지원실(2백 3평 규모)을 개설하며 7월까지는 벤처지원 종합정보망인 ''서울 벤처넷''을 구성해 공공기관의 지원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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