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순익 지난해 사상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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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순익규모가 전년의 10배가 넘어 사상 최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증권사 1999 회계연도(99년 4~12월말, 3개 분기분) 영업실적' 에 따르면 32개 증권사의 전체 순이익(세전)은 5조2천4백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천9백53억원)보다 9백5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식시장의 유례없는 활황 덕분이지만 대우채 관련 손실 반영분(4조5천억~5조원대 추정)을 감안하면 연간 순이익은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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