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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일문일답] 시드니서 꼭 금메달 따겠다

중앙일보

입력

"보스턴마라톤 대회에 나가 2시간6분대의 한국최고기록에 도전할 겁니다. "

한국마라톤의 간판스타 이봉주는 가쁜 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음 대회에서 또다른 한국기록에 도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다음은 이봉주와의 일문일답.

- 소감은.

"한국최고기록을 세워 기쁘다. 힘들게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 코오롱에서 뛰어나온 뒤 질타를 많이 받았다. 우승하지 못했지만 한국최고기록을 내 만족한다. "

- 오늘 어떤 작전을 세웠는가.

"계속 선두그룹에 속해 있다 37㎞지점에서 승부를 낸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코스게이가 워낙 잘 달린데다 스피드훈련이 부족, 뜻을 이루지 못했다. "

- 레이스 중 특별히 힘들었던 구간은.

"코스는 비교적 힘들지 않았다. 33㎞구간에서 다소 힘들었을 뿐이다. "

- 그동안 훈련하느라 힘들지 않았는가.

"정신적.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다행히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훈련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

- 올해의 목표는.

"우선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2시간6분대의 한국최고기록에 도전하겠다. 그리고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우승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풀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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