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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 서울대 공부 시위

서울대 학생들이 서울대 법인화 추진을 반대하며 ‘공부 시위’를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인터넷커뮤니티와 SNS에는 서울대 학생들이 행정관 복도, 총장실 등에서 공부하며 시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시위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하고 있다. "예전 시위는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개념있는 비폭력 시위라 마음에 든다” “법인화 찬반을 떠나 멋진 아이디어” “패기에 지성을 겸비한 멋쟁이들”이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법인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하면서 행정관을 점거하고 복도 바닥에 앉아 기말고사 시험 준비를 했다. 일부 교수는 현장을 찾아와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법인화 반대농성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서울대법인화법을 통과시킨데 이어 지난 3월 학교 측이 법인설립준비위원회 명단을 발표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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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든 소고기국, 개구리 반찬

병든 소가 도축돼 학교 급식재료로 납품되고 급식 김치에서는 청개구리가 나왔다. 네티즌들은 “경악스럽다” “비위 상해” “음식에 장난하는 사람들은 엄중처벌해야 한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청주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 까지 충북지역 99개 초,중,고등학교에 '병 든 소고기' 4.3t이 납품됐다. 학생 900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검찰은 야산에 불법도축장을 차려 놓고 병든 한우를 도살한 A씨와 학교에 유통시킨 B씨 등 8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1일 구속했다.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열무김치에서 청개구리가 발견됐다. 학교 측은 “급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김치 납품업체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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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석 구속

서울중앙지법은 입영거부 혐의로 기소된 강의석(25)씨에게 2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씨는 군대의 존재가 평화를 위협하므로 폐지돼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입영하지 않았고 이를 양심의 자유라고 주장하지만 양심 형성의 자유가 절대적 자유라 하더라도 양심을 실현하는 자유는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강씨가 수사기관에서 진술할 때 사법시험을 보기위해 입영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법무관으로 복무하는 게 자신의 신념과 조화되는 방식이라고 진술하기도 해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을 거부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로부터 공익근무요원소집 입영통지서를 받았으나 이에 불응해 불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그동안 ‘군대 대신 감옥가기’라는 병역거부 캠페인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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