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75.2% 컴퓨터바이러스 감염경험

중앙일보

입력

네티즌 4명중 3명이 컴퓨터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의 인터넷 PC통신 유니텔은 지난달 31일부터 열흘동안 자료실 이용자 2만4천9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바이러스 감염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네티즌이 1만8천751명(75.2%)이나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데이터 저장장치 제조업체인 아이오메가코리아의 조사에서 나타난 감염 경험 52%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지난 연말 기승을 부린 Y2K바이러스의 피해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PC바이러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파일전송을 통한 감염이 7천202명 (38.4%), 디스켓이나 CD를 통한 감염이 6천780명 (36.2%), E메일을 통한 감염이 1천585명 (8.5%)로 네트워크를 통해 감염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감염경로를 모르거나 기타 경로를 통해 감염된 이용자도 3천182명 (12.8%)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텔에서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된 경로는 무엇입니까?''에 대한 상세한 결과를 보려면 ''go unipoll''을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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