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풍부한 유동성 든든… '악재가 없다'

중앙일보

입력

9일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크게 출렁거렸던 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7포인트나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 전날보다 13.49포인트(5.77%) 뛰어 오른 247.1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3백5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7일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여건도 매우 좋았다. 거래대금은 이틀 연속 4조원대를 기록하며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정보통신 관련주로 쏠리는 현상은 이날도 여전했다. 새롬기술은 1만9천5백원 뛰어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글과컴퓨터(+4천4백원).주성엔지니어링(+1만1천5백원).로커스(+1만9천5백원)등도 상한가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만3천원 오른 21만8천원을 기록했다. 액면가 5천원으로 환산할 경우 주가가 2백만원을 넘은 것. 시가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은 3천2백억원어치나 거래되며 전날보다 8천원 올랐다.

상한가 80개를 포함한 2백49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11개를 포함한 1백72개 종목은 내렸다.

이영목 대우증권 과장은 "별다른 악재가 없는 가운데 대우채 환매자금 등으로 인해 증시 주변의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 라며 "유동성 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가 관건"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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