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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수만큼 장미꽃이 피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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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6회 울산장미축제를 앞두고 31일 울산대공원 ‘장미원’에 장미꽃이 만발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3년간 시민 1명당 한 그루꼴로 장미를 심어 도시 전역을 장미축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민의 수(115만)만큼 많은 장미꽃이 만개한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장미축제가 열린다.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이다.

 3만4379㎡의 장미원에는 1만7704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다. 장미중의 장미로 꼽히는 백색의 ‘아이스버그’, 농염한 색깔과 많은 꽃봉오리를 자랑하는 ‘녹아웃’, 모나코의 레이니어 대공 즉위 50주년 기념으로 봉정됐던 ‘주빌레 듀 프린스 드 모나코’, 핑크빛에 홍색 물이 든 듯한 ‘제미니’, 흑장미의 대표격인 ‘오클라호마’ 등 94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축제기간에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레이저 불꽃 쇼, 장미 목걸이와 장미케이크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 현직 DJ들이 출연하는 뮤직박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일 폐장시간마다 밤하늘을 수놓을 레이저쇼가 일품이다. 조망데크, 테마가든 등 사진 찍기 좋은 곳도 즐비하다. 이 기간은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오동호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장미축제는 울산시 전역을 장미꽃으로 장식하려는 115만 그루 장미 심기 사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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