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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실전 연습에 돌입한 김미현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99년 LPGA 신인왕’ 김미현(23·한별텔레콤)이 LA 우먼스챔피언십을 새천년 새 도약의 무대로 삼기 위해 실전연습에 들어갔다.

김미현은 4일 오전 9시30분 코치 조지 피넬, 전담캐디 라이오넬 맷처와 함께 대회장인 시미밸리 우드랜치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딩을 가졌다.

-팔 부상의 정도는 어떠한가.

“오른팔 신경이 놀랐다는 진단을 받았다. 2주정도 치료해 이제는 다 나았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피스디포 대회에서는 강풍에 적응치 못했고 네이플스 메모리얼에서는 팔을 다쳐 부진했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아직 미국내 골프코스들에 적응중이란 것이다. 해답은 시간과 끊임없는 연습뿐이다.

-올해부터 골프볼을 바꿨는데.

타이틀리스트 프로페셔널에서 스트라다, 그리고 다시 맥스플라이 레볼루션으로 바꿨다. 타구감은 좋은데 아직 비거리가 일정치 않다. 앞으로도 여러 볼을 사용해보고 내게 맞는 것을 선택할 생각이다.

-이번 대회장은 굴곡이 심한 링스코스에 거리도 길다. 어떤 전략을 세웠나.

“우드랜치는 처음이지만 비슷한 링스코스의 경험이 많아 겁날 것 없다. 비거리도 남들보다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승부의 관건은 항상 숏게임과 퍼팅이다. 그것에 연습의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LA 우먼스챔피언십에서 컷오프 탈락했다.

“예기치 않은 장염 때문에 도중 탈락했었다. LA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니 올해만큼은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99년 LPGA 신인왕으로서 올해 성적을 예상한다면.

물론 항상 좋은 성적이 목표다. 더욱이 새천년 첫해이지 않은가. 그러나 (전체 성적과 별도로) 기억에 남는 경기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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