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대상 인터넷 주식투자 게임 등장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상에서 자동차 주식을 사고 파는 사이버 주식투자 게임이 생겼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리베로(http://www.libero.co.kr)는 최근 국내 35개 승용차 및 레저차량(RV)을 대상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사이버 증권시장 '카스탁(carstock)' 코너를 마련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 사이트를 이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적립되는 사이버 머니(회원 가입시 1만원 등)를 투자자금으로 활용해 가상 주식을 사고 팔면서 실제로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투자한 자동차 주식이 이익을 내면 그만큼을 사이버 머니로 바꿔준다. 이 돈은 실제로 이 사이트에 있는 쇼핑코너나 리베로가 제휴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사이버 시장에서 거래할 때는 사이버 머니에 1만배를 곱한 금액으로 계산한다. 사이버 머니가 1만원이면 1억원으로 쳐주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재미를 위해서다. 그런 다음 나중에 사이버 머니로 환산해 상품을 살 때는 다시 1만배로 나눠 계산한다.

리베로 관계자는 "정치인.연예인.최고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주식시장처럼 카스탁을 통해 국내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나타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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