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패트릭 유잉,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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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는 현재 라드 스트릭랜드 영입건을 놓고 계속해서 워싱턴 위저즈측과 협상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이번에는 주완 하워드와 패트릭 유잉간의 트레이드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물론 닉스는 팀의 리더이자 상징인 유잉을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유잉과 러트렐 스프리웰, 앨런 휴스턴의 공격력을 이끌어줄 포인트 가드지, 하워드같이 고액의 연봉을 받는 포워드가 아닐 것이다.

리그의 한 관계자는 닉스가 클리블랜드의 포워드 샨 캠프를 노리고 있다고도 전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2월 24일이다. 현재 스캇 라이든 단장은 많은 팀들과 트레이드에 대해 협상중인데, 그 와중에 워싱턴과 하워드 유잉간의 트레이드 협상이 오고 갔다고 한다.

워싱턴 측으로선, 아니 마이클 조던에게 있어선 이러한 트레이드 소문이 반가운 소식이 될 지도 모른다. 하워드는 현재 1억 달러에 달하는 7년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5시즌째를 보내고 있다. 유잉은 4년, 6천 8백만달러 계약에서 3년째를 보내고 있다. 만약 위저즈가 하워드를 내보낸다면 유잉의 연봉을 제외하더라도 양질의 자유 계약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잉은 대학 시절 워싱턴에 위치한 조지 타운 대학에서 플레이하며 지역 팬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이 이번 트레이드 소문이 단지 소문만에 그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돕고 있다.

동시에 그는 마이클 조던과 매우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만약 그들이 절 트레이드한다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볼 것입니다." 98-77로 완패한 올랜도 매직전 이후 유잉이 말했다. "지금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닉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뿐입니다."

만약 워싱턴이 유잉을 영입한다면 이들은 그의 대학 후배 자히디 화이트를 백업 센터로 놓고 아이크 오스틴을 트레이드, 댓가로 양질의 선수들을 영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워싱턴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유잉은 이번 시즌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이미 많은 경기를 결장해야 했으며, 이후 오랫동안 지켜왔던 "the man"자리를 '트윈 테러'에게 넘겨줘야 했다. 사실 그는 부상에서 돌아오기 며칠전 "만약 트레이드된다면 마이애미로 가고 싶다. 그곳에서 팻 라일리 감독과 함께 뛰며 은퇴를 하고 싶다."라 말한 바 있다.

그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유잉의 고릴라 덩크보다는 마커스 캠비와 스프리웰의 박진감 넘치는 고공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 또한 앨런 휴스턴의 깨끗한 3점슛도.

토니 쿠코치의 트레이드 소문과 함께 갑작스레 떠오른 유잉의 트레이드설은 팬들로 하여금 더더욱 2월 24일만을 기다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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