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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유머] 건강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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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90세 할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할아버지는 의사에게 몸은 좋은데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며 이렇게 말했다.

 “의사 양반, 내가 하늘의 축복을 받았나 봐. 내 눈이 침침해지는 걸 하나님이 알고는 오줌을 누려고 하면 불을 켜주고 볼일 끝나면 불을 꺼준단 말이야.”

 그날 오후 의사는 할아버지의 부인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남편분 검사 결과는 좋은데 제 맘에 걸리는 이상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오줌을 눌 때 하나님이 불을 켰다 꺼준다고 하셨어요.”

 그러자 할머니가 큰 소리로 말했다.

 “망할…, 또 냉장고 안에 오줌을 쌌구먼.”

*창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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