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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단지 입주 캠코 경영진 등 내달 부산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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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산으로 이전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방 적응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캠코 경영진과 노사 대표 30여명은 다음달 3일 부산을 방문한다.

캠코 본사가 입주할 문현금융단지와 임직원용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대연동 혁신지구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이날 오후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장영철 캠코 사장간 두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캠코의 서민금융지원사업과 부산시의 서민복지제도를 연계한 서민 복지사업을 사전조율하기 위해서다.

 캠코는 또 체납지방세 처리와 공유지 개발 등을 통해 부산시의 재정 확보와 수입원 발굴에도 협조할 방침이다.

 부실자산 관리업무가 주요 사업인 캠코는 1997년부터 신용회복지원제도를 도입해 저소득층의 신용회복과 경제자활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캠코는 2013년까지 부산으로 옮겨오는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캠코가 부산지역 기관으로 적응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선 것을 계기로 나머지 공공기관들의 부산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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