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파이트〉〈너는 날 믿어도 돼〉선댄스 최우수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29일(현지시간)밤 열린 올해 선댄스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자복서를 소재로 한 〈걸파이트〉(Girlfight. 감독 캐린 쿠사마)와 형제애를 다룬 〈너는 날 믿어도 돼〉(You Can Count on Me. 감독 케네스 로너건)가 극영화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중에서도 〈걸파이트〉는 이번 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모은 작품중 하나로 평단으로부터 "새로운 형식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영화는 캐린 감독에게 극영화부문 최우수 감독상도 안겨줬다.

또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파르트헤이트(흑백인종차별)정책을 종식한 직후 법정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관련 재판 4건을 추적한 〈낮을 향한 밤의 긴 여로〉(Long Night' s Journey into Day)에 돌아갔다.

독립영화 최고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작품은 지난해 수상작인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처럼 줄곧 세계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영화제는 31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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