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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우크라이나와 전략적 제휴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는 올해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크라이나 올림픽팀에 3천만 달러 상당을 지원하고 대신 우크라이나로부터 전자.통신분야의 독점적 후원을 받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올림픽팀에 선수촌 비품과 우수 선수에 대한 시상품으로 활용될 전자 제품 3천만 달러 상당을 지원하고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별도로 1인당3천 달러 상당의 전자 제품 세트를 제공키로 했다.

우크라이나 올림픽 위원회는 삼성의 지원에 대해 전자 및 통신 분야에서 삼성제품의 대대적인 홍보를 담당하는 등 독점적 후원을 결정, 우크라이나 공인 정부 기관을 통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측은 말했다.

이에 따라 각종 올림픽 이벤트와 경기 중계방송, 광고 등에 삼성 로고를 활용, 우크라이나 올림픽팀 후원을 홍보할 수 있으며 올림픽 스타를 이용한 광고도 가능하다고 삼성측은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우크라이나에 진출, 6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을 기록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9천만 달러 이상을 수출, TV와 모니터, 전자 레인지, 에어컨 등 주요 제품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10-2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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