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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G20 의회 공조 큰틀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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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이틀간 열린 2011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가 20일 막을 내렸다. 주요국 의회 지도자들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합의를 기초로 테러와 해적행위 등 새로운 국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이틀 동안 논의했다. 박희태(얼굴) 국회의장은 폐회사에서 “우리는 세계평화, 반(反)테러, 선진국 개발 경험 공유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며 “인류 공동 번영과 공동 안전에 필수적인 글로벌 이슈들을 해결하는 데 주요 20개국(G20) 각국 의회 간 공조와 실천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각국 의장들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예방 및 구호체계 구축 ▶원자력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의회 간 협력 강화 ▶유엔 기후변화협정에 적극 동참 ▶국제 테러와 해적 행위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 ▶G20 개발공약 이행을 위한 국가 간 지식공유 활성화 등 다섯 가지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회의에 참석한 26개국 의회 정상들은 G20 국회의장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차기 회의를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기로 뜻을 모았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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