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볼 31일 애틀랜타서 챔피언 결승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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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롬바디' 트로피를 향한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테네시 타이탄스의 일전을 앞두고 미국 전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셔널 컨퍼런스 챔피언 램스와 아메리칸 컨퍼런스 챔피언 타이탄스가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34회 슈퍼볼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슈퍼볼 `단골손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덴버 브롱코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등이 일찌감치 탈락하고 낯선 두 팀이 주인공이 됐지만 팬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31일(한국시간) 오전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벌어지는 램스-타이탄스간의 단판 승부는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정규리그 성적으로는 두 팀 나란히 16전 13승3패를 기록했지만 램스는 내셔널컨퍼런스(NFC) 내 최고 승률팀으로 플레이오프 1회전 부전승과 함께 컨퍼런스 결승까지 홈구장에서 치르는 혜택을 얻었다.

타이탄스는 플레이오프 1회전부터 혈전을 치르며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것이 램스와 차이를 보이는 점이다.

정규리그 16경기의 공.수 부문별 통계에서는 램스가 우세하다.

램스는 특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쿼터백 커트 워너와 최우수 공격수로 뽑힌 러닝백 마샬 포크의 공격력이 막강해 이번 슈퍼볼에서도 공격력으로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타이탄스는 스페셜팀(상대 펀트나 킥오프에 맞서는 특별수비팀)이 강점이다.

플레이오프 1회전 버펄로 빌스와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상대 킥오프를 터치다운으로 연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을 뿐 아니라 컨퍼런스 결승에서도 80야드짜리 킥오프 리턴으로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타이탄스는 또 플레이오프 1회전부터 승승장구해 온 상승세가 전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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