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폭 2m 넓은 발코니’ 앞세운 대단지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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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서 발코니가 큰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이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의왕내손 e편한세상(조감도)이다. 총 2422가구 중 1149가구(전용 59~170㎡)가 일반인 몫으로 나온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1600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요즘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발코니 폭이 2m나 된다. 분양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면적이다. 110㎡형의 경우 일반 아파트보다 9.9㎡ 정도 넓다. 대림산업 홍영석 분양소장은 “2006년 이후 승인을 받는 아파트는 발코니 폭이 1.5m로 제한돼 2m 발코니의 희소가치가 크다”며 “같은 주택형이라도 수요자 입장에서는 공간을 훨씬 넓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6000여 가구의 포일지구 중심에 있는 데다 평촌신도시와 가까워 교육·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졌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고 47번 국도·서울외곽순환도로·과천~의왕~봉담 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스위치·온도조절기·콘센트 등에도 유럽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차공간 폭을 일반 아파트보다 10㎝ 넓은 2.4m로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부터 순위별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1566-2422.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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