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탈리아 프로축구에 17세 '카사노' 열풍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 프로축구가 17세 `신동' 안토니오 카사노 열풍에 휩싸여 있다.

카사노를 잡기 위한 명문구단들의 스카우트 전쟁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 토리노에서 발간되는 스포츠 전문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트'는 26일(한국시간) "세리에A 선두 유벤투스가 카사노의 소속팀 바리에 이적료로 최소 2천500만달러(약 28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리그 3위팀인 AS로마도 카사노의 이적료로 1천700만달러를 제시했으며 다른 몇몇 명문구단도 카사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사노는 세리에A에 데뷔해 불과 5경기에 뛰었을 뿐이지만 최근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쳐 스카우트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바리가 카사노의 트레이드에 소극적이어서 이적이 성사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토리노<이탈리아>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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