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뇰레 국제 안무대회' 서울행사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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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년제 국제무용대회인 「제7회 프랑스 바뇰레 국제 안무대회」의 서울 대회가 내달초 열린다.

서울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는 오는 2월 7-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00 바뇰레 국제 서울 안무대회」, 8-9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2000 바뇰레 국제 솔로-듀엣 안무전」을 각각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안무대회에는 프랑스의 대회 본부가 작년 여름 1백20여개 참가국들로부터비디오로 출품받아 선정한 무용작품들 가운데 국내 안무가의 작품 9편이 무대에 오른다.

김남식씨의 `짐승의 시간', 김형희씨의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연수씨의 `중심의 힘', 홍승엽씨의 `5번째 배역', 이미영씨의 `수천가' 등이다.

이 무대를 통해 프랑스 심사위원들이 2차 심사를 벌이며, 여기서 선발되면 5월 프랑스 현지에서 최종심에 나가게 된다.

국제 솔로-듀엣 안무전은 부대행사로 홍순미씨의 `꽃굿V-만남', 박진수씨의 `공간을 채우는 사랑', 조성희-박해준씨의 `그러나' 등 솔로 6작품, 듀엣 2작품이 소개되는데, 마찬가지로 심사에서 선정된 작품이 프랑스 무대에 선보이게 된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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