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복회장 박유철씨 … 박은식 선생의 손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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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철(73·사진)전 국가보훈처장이 11일 서울 광복회관에서 열린 광복회 정기총회에서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생한 박 회장의 집안은 독립유공자 가문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백암(白岩) 박은식 선생이 조부이고 처조부는 임정 국무령을 역임한 우강(雩岡) 양기탁 선생이다. 부친은 제5대 광복회장을 역임한 박시창 장군이다.

박 회장은 “광복회가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회원 간의 화합으로 선열에게 부끄럽지 않은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헐(Hull) 대학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박 회장은 제4·5대 독립기념관장과 제25대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다. 2008년부터는 단국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다음달 1일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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