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만화출판사 ㈜얼과알, ㈜세주문화 인수

중앙일보

입력

뒤늦게 만화시장에 뛰어든 신생 만화출판사 ㈜얼과알이 ㈜세주문화를 인수했다.

㈜얼과알은 ㈜세주의 인수를 공식발표하고 '팀매니아'라는 문고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며 세주문화를 단독법인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작년 6월 설립된 ㈜얼과알은 세주를 인수함으로써 신생업체가 가장 해결하기 힘들었던 인기작가 섭회와 일본만화의 판권계약이 쉬워졌으며 대원, 서울문화사 그리고 시공사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만화시장에 편입될 수 있는 지름길을 얻은 셈이다.

㈜세주는 이현세씨와 이씨의 동생 이무세씨 등이 출자한 회사로 성인만화잡지를 고집함으로써 양영순씨와 윤태호씨 등의 신인만화가들을 발굴했다. 그리고 〈남벌〉(이현세) , 〈미스터 Q〉(허영만), 〈몬스터〉(우라사와 나오키), 〈암스〉(미나가와 료지) 등의 히트작을 내기도 했다.
새 대표이사로는 ㈜얼과알 만화사업본부 차동학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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