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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서 초호화 유람선 뜬다

중앙일보

입력

오는 3월부터 부산을 기항지로 제주.일본.중국을 여행하는 초호화 유람선이 뜬다.

부산시 안상영 시장과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즈사 콜린 아우 회장은 20일 오후 5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스타크루즈 부산취항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시와 스타크루즈사는 조인식에서 오는 3월12일부터 부산항을 기항지로 제주와 일본 후쿠오카 고베, 일본 벳푸, 중국 푸퉈산 코스를 매주 1-2회 운항하고 연간 8만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을 스타크루즈사에서 부산에 유치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스타크루즈사가 부산 다대포항에 전용 크루즈 터미널을 건설할 경우 부산시에서 외국인 투자로 간주,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항세 감면도 부산시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번 합의로 부산시는 금강산 유람선과 동북아 오리엔탈 크루즈 등 기존 크루즈유람선의 부산유치에 유리한 입장을 견지하게 됐으며 급유, 급수, 선박수리, 주.부식구입 등 연간 100억원 규모의 부수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크루즈사는 여객 1천100명과 승무원 413명 등 최대 1천513명을 승선시킬 수 있는 길이 158m의 2만5천t급 스타크루즈 `메가스타 토러스'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스타크루즈사는 조인식에 이어 이날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부산시, 해양수산청, 국제 관광업체 관계자 등 2백여명을 초청, 사업설명회를 가졌다.[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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