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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기 창조인상 … 미래를 준비하는 영광의 얼굴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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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2회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들이 유민(維民)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얼굴이 새겨진 기념메달 화면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했다. 이 메달은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왼쪽부터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이홍구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문화부문 수상자 박종선 가구디자이너와 부인 조경순씨, 사회부문 수상자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의 이강래 원광대 교수와 부인 서경란씨, 과학부문 수상자 김은성 KAIST 교수와 부인 김세화씨,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 [김상선 기자]


‘창조적인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고(故) 유민(維民)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은 생전에 비전을 지닌 창조인을 귀히 여겼다. 이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홍진기 창조인상’의 제2회 시상식이 2일 오후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렸다. 각 부문 수상자는 ▶과학 김은성(39·KAIST 물리학과) 교수 ▶사회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문화 박종선(42) 가구디자이너다.

 이홍구 유민문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미래를 준비할 창의적인 인재 발굴과 육성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게 유민 선생의 가르침이었다”며 “창조인상은 젊은 세대의 미래 가능성을 격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가족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올해는 선친께서 돌아가신 지 25년이 되는 해로 2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을 맞아 특히 많은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회장은 “선친께서 자식같이 키워왔던 TBC(동양방송)가 태동하는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글=문병주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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